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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종정책브리프 2024-15] 美 대선 이후 북한의 핵위협 예상 행보와 우리의 대응 방안

등록일 2024-10-22 조회수 18,214 저자 조장원 객원연구위원

[세종정책브리프 2024-15]


美 대선 이후 북한의 핵위협 예상 행보와 우리의 대응 방안


조장원 객원연구위원


핵심요약




​■ ​북한의 전술핵무기 위협 행보

    ❍ ​북한은 2022년 3월~6월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갱도복구 공사를 진행,  이러한 동향이 포착된 이후 국내외에서 ‘북한의 7차 핵실험 실시 여부’가 집중 관심을 받자, 갱도복구 완료 3개월뒤인

        9월 ‘핵무력 정책법’을 발표

    ❍ ​이후, 9월말~10월초 북한이 ‘전술핵 운용부대 군사훈련’을 실시하자 일부 국내외 전문가들은 ‘북한의 전술핵무기 실전배치 가능성’을 언급하기 시작

    ❍ ​2023년 들어 김정은은 “나라의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것”을 언급한데 이어, 3월 28일 ‘전술 핵탄두, 화산-31’ 10기를 공개

    ❍ ​2024년 9월 9일 김정은은 “핵병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자면, 무기급 핵물질을 다량 생산해야 한다”라고 언급한 뒤, 9월 12일 강선 단지의  우라늄 농축시설을 전격 공개

    ❍ ​이와 같이 북한의 핵능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자, 해외 전문가들은 북한 보유 핵물질량과 핵탄두 보유량에 대한 추정치를 다수 내놓기 시작했으며, 일각에서는 ‘북한 핵보유국 인정’ 주장까지

       불거져 나오는 상황으로 진전

    ❍ ​그러나, 북한의 △ 핵무력법 헌법 명시 △ (전술핵 탑재를 가정한) 전술핵무기 군사훈련 △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등을 통한 주장은, ‘핵무기 보유국’임을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사례로

       인정하기 어려움 

    ❍ ​또한, 북한의 ‘전술핵무기 보유’ 주장이 그대로 받아들여질 경우 △ 핵보유국 인정 여론이 점점 더 높아지게 되고 △ 미국이 군축회담으로 북한과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가능성이 점점 더

       현실화될 수 있는 정세가 조성될 수 있다는 점에서, 이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

    ❍ ​한편, 美 대선(11월 5일)이후 북한은, 새로운 美 정부를 상대로 ‘미북협상’ 성사를 위해 강도 높은 북핵 위협 도발을 전개할 가능성

 

​■ ​​美 대선 이후 북한의 핵위협 예상 행보

    ❍ ​2019년 2월 하노이 노딜 당시, 미국은 영변 핵시설 폐기 이외에 △ 추가 핵의혹시설 △ 생화학무기 시설 포함 △ ICBM 문제 해결도 요구한데 대해, 북한은 영변 시설 논의만을 주장하여

       결렬된 것으로 알려짐

        - ​이를 감안했을 때, 이번 북한이 그동안 존재사실을 감추고 있었던 강선 시설을 공개한 것은 미국이 그간 협상 희망 대상으로 거론하던 강선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, 향후 美 정부와 ‘북핵

         협상을 벌일 수 있음’을 시사하고 있어 주목

    ❍ ​또한 북한은 일부 해외 전문가들이 △ 북한에 대한 핵보유국 인정 필요 △ 북한과 군축회담 추진 가능성 등을 종종 언급해 왔다는 점을 활용

        - ​△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은 물 건너갔다는 것 △ 북한은 다량의 핵탄두 보유국이라는 것 △ 핵투발수단인 ICBM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주장, 이와 같은 인식 확산을 바탕으로 핵군축협상

             프로세스를 진행시키려 할 것으로 판단

    ❍ ​이를 볼 때, 美 대선(11월 5일) 이후 북한은 트럼프 또는 해리스 당선 여부에 따라 도발 행보의 속도와 강도를 조절해 나가면서

        - ​△ 북한 핵·ICBM 이슈 부각 △ 7차 핵실험 실시 위협 △ 핵탄두 다량 보유 위협 등을 통해 ‘核군축협상’등 미북간 회담·접촉에 대한 가능 여부를 타진해 보다가

        - ​그들의 의도대로 정세가 흘러가지 않을 경우 △ 군사정찰위성 再발사 △ 화성-17형(액체 ICBM) 또는 화성-18형(고체 ICBM)의 정상각도 발사 △ 다량의 핵탄두 공개(핵·미사일 시설 추가

         공개 포함) △ 다탄두 시험 등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 

    ❍ ​만일 미측이 △ 북핵능력 동결 △ 북한 보유 핵물질 비확산 △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목적으로 군축회담 등 미북 협상에 응할 경우, 북한은 △ 영변·강선 우라늄 농축시설 동결·폐기 △ 핵탄두

        폐기 등의 조건을 내거는 대신

​        - ​△ 대북제재 해제 △ 한미연합훈련 중단 △ 한반도에 美 전략자산 전개 중단 △ 유엔사 해체 등을 요구할 가능성 

 

​■ ​​우리의 대응 방안

가. 北 전술핵 보유에 대한 인정 유보 및 검증 프로세스 제기

    ❍ ​향후 북한이 주장할 고도의 핵능력, 즉 △ 전술핵무기 다량 보유 및 실전배치 △ 핵물질 다량 생산 완료 등의 주장을 우리가 기정사실化 하는 대신, 이에 대한 입증 또는 검증을 요구함으로써,

       그들의 의도대로 국제사회가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속 천명할 필요

​        - ​전술핵무기 양산을 위해서는 수회의 핵실험을 통한 신뢰성 검증이 필요한 바, 핵실험 없이 핵무기를 양산했다는 점을 집중 추궁하고, 그들이 공개한 우라늄 농축시설이 어떠한 수준이지,

         100% 가동 목표에 도달하여 가동 중인지 여부도 북한이 입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

​        - ​그렇게 함으로써 ‘비핵화 프로세스’를 거부하는 북한에 대해, 국제사회가‘북핵 능력 검증 프로세스’를 요구할 수 있도록 outreach 활동 전개

    ❍ ​북핵 문제를 다룰 때, 만일의 경우를 감안하여 철저히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나  북한이 의도하는 대로 ‘북핵 능력’을 최대치로 평가하고, 모든 사안에 그 최대 위협을 상정하여 대응을 준비하는

       것은 바람직하지 않음

​        - ​​그것은 북한의 레버리지만 높여주고 우리의 기존 대응수단을 무력화, 우리 국민의 핵볼모화라는 결과를 낳을 뿐인 바, 오히려 북한이 의도하는 것과는 반대로 ‘북핵 능력에 대한 냉정하고도

         신중한 평가’가 필요

​

나.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추구에 대한 압박 활동 전개

    ❍ ​북한이 핵도발을 저지를수록 한미동맹의 결속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는 점과 △ 일체형 확장억제책 △ NCG 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점을 천명

​        - ​​북한의 핵위협이 결국 한반도 일대에 대한 미국의 군사력 투사 역량을 증강시켜 중국의 대미·동북아 전략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점을 강조 ⇒ 중국이 북한을 압박할 수 있도록 도모

    ❍ ​북한의 핵도발은 아태지역에서의 한미일 군사협력을 강화시켜, 그들이 두려워하는 △ 아시아판 나토 결성 △ 유엔사 역할·임무 확대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부각

 

다. 방어적 대응보다는 공세적 대응으로 주도권 확보

    ❍ ​북한의 핵무기 공격을 상정한 ‘최대 피해규모 과대 산출’ 등 북핵사용시 받을 타격·피해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공포심을 조장하고 우려·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은 북한의 핵위협 획책을 부추기는

       행동인 바, 지양할 필요

​        - ​​△ 핵무기 사용 불허 △ 핵비확산 체제를 강력하게 지향하는 국제사회와 현 국제안보 상황에서는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과 북한이 설령 핵무기를 보유하게

         되더라도, 그 핵무기는 사용 자체를 할 수 없는 ‘무용지물’이 될 것이라는 점을 지속 강조

    ❍ ​한미일 정상들은 계기시마다, ‘북한의 핵공격시,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해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’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지속 천명하여 북한이 핵사용을 감히

        생각지 못하도록 압박 

    ❍ ​△ 한반도 인근해역에 잠수함 탑재 전술핵 재배치 △ 한국의 ‘사용후 핵연료 재처리권 확보’ 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도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우리의 대응 옵션으로 활용

    ❍ ​한국의 국방비 사용에 있어 △ 평양이 두려워하는 전폭기 전력 △ 고위력·초대형 탄두 장착 미사일 개발 △ 정밀유도무기 △ 잠수함 증강 등 공격형 전력에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하고 있다는 점을

       널리 홍보,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 전달

 

라. 미북 군축협상의 부당성을 美 조야에 적극 설파

    ❍ ​△ 북한이 군축협상을 왜 원하는 것인지, 어떤 의도를 갖고 있는 것인지 △ 미북 군축협상이 가져올 후과에 대해 美 조야에 적극 설파, 미국이 (검증 없는) 군축협상을 받아들이지 않도록

       정부·민간 활동 적극 전개

    ❍ ​북한은 실체가 불분명한 핵탄두 폐기를 미끼로 △ 대북제재 해제 △ 한미연합훈련 중단 △ 한반도에 美 전략자산 전개 중단 △ 유엔사 해체 등을 획책할 가능성 강조 ​